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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류 검사 방법 비교 (MRI, CT, 혈관조영술)

by dailyfield 2026. 1. 4.

뇌동맥류는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대부분은 우연한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며, 한 번 파열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동맥류 진단에는 여러 검사 방법이 활용되는데, 각 검사마다 목적과 정확도, 환자 부담이 다르다. 이 글에서는 뇌동맥류 검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MRI, CT, 혈관조영술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차이를 자세히 비교해본다.

MRI 검사로 확인하는 뇌동맥류

MRI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뇌 내부 구조를 정밀하게 촬영하는 검사로,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뇌동맥류 진단에서는 MRA라는 혈관 촬영 기법이 함께 사용되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뇌혈관의 형태를 비교적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무증상 뇌동맥류를 발견하는 초기 검사로 많이 활용된다.

특히 3mm 이상 크기의 동맥류는 MRI 검사만으로도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치료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 반복 검사에 매우 적합하다. 방사선 노출이 없기 때문에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한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다만 검사 시간이 20~40분 정도로 길고, 밀폐된 장비 안에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아주 작은 크기의 동맥류나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에서는 해상도에 한계가 있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CT 검사와 CT 혈관조영의 역할

CT 검사는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뇌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응급 상황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특히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이 발생했을 때 뇌출혈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뇌동맥류 파열이 의심되는 경우 CT 검사는 필수적인 검사로 활용된다.

CT 혈관조영은 조영제를 정맥에 주입한 뒤 혈관 구조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일반 CT보다 훨씬 선명하게 뇌혈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동맥류의 위치와 크기, 형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사 시간이 짧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이 발생하고 조영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조영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주 미세한 혈관 구조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혈관조영술의 정확성과 특징

혈관조영술은 뇌동맥류 진단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로 평가받는다. 손목이나 허벅지 혈관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한 후, 직접 조영제를 주입해 뇌혈관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방식이다. 동맥류의 크기뿐만 아니라 목의 넓이, 방향, 주변 혈관 분지 상태까지 매우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다.

특히 수술이나 혈관 내 시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는 혈관조영술을 통해 얻은 정보가 치료 방법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장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검사 정확도는 더욱 향상되었고, 합병증 발생률도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그러나 침습적인 검사라는 점에서 환자 부담이 존재하며, 드물게 출혈이나 혈관 손상 같은 합병증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처음부터 시행되기보다는 MRI나 CT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후 추가 검사로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환자 상황에 따른 검사 선택 기준

무증상 상태에서 가족력이나 건강검진을 통해 뇌동맥류 가능성이 제기된 경우에는 MRI 검사가 가장 적합하다. 방사선 노출이 없고 반복 검사가 가능해 장기적인 추적 관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신경 증상이 발생한 응급 상황에서는 CT 검사가 우선적으로 시행된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CT 혈관조영이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게 된다. 이처럼 뇌동맥류 검사는 하나의 검사로 끝나는 경우보다는 단계적으로 여러 검사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뇌동맥류 검사는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MRI, CT, 혈관조영술은 각각의 역할과 장단점이 뚜렷하며,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어야 한다.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알맞은 검사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뇌동맥류 치료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